부트캠프/후기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5기 코테,면접,합격후기 (1)

Junly_21 2023. 9. 8. 17:15

모집기간: 2023년 7월5일(수)~2023년 8월8일(화)

1차 테스트: 8월12일(토) 15~18시
온라인 면접: 8월30일(수) 15시 

최종발표: 9월8일 (금) 14시

 

프로그래머스 프론트 데브코스 5기에 최종 합격한 기념으로 지원동기부터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지원동기 및 계기

23년 여름방학에 인턴을 모두 떨어지고 23년 가을학기 기준으로 4-2학기 막학기를 다니며 취업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전공생이지만 타 전공에서 전입을 진행한 상황이었고,  인턴에서 모두 떨어진 나는 빡빡하게 학점만 때려박고 소화하느라 사실상 전공지식 학점 개발실력 모두가 동학년 전공생 대비 1년정도 늦는다고 생각했다.

 

취업시장도 안좋다고 하니 부트캠프를 들어가서 실력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하고 23년 하반기 네부캠에 지원했지만 2차코테에서 탈락하게 되었다... 그렇게 인턴도 네부캠도 다 떨어지고 코테도 잘 못하는 나를 원망하다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발견하고 미친듯이 알아보았다. 네부캠이 떨어진 시점에서 기다릴 수 있는 1티어 캠프가 겨울에 열리는 우테코 쏘마 싸피정도였기 때문에 겨울은 너무 늦고 당장 여름에 하고싶어서 '프로그래머스에서도 부캠을 하네? 여기 괜찮은가?' 라는 마음으로 알아보았다.

 

케바케가 심하다는 국비지원인데다가 프로그래머스에서 이런걸 하는지도 몰랐을 정도로 네임밸류가 부족해보였고 60명밖에 안되는 인원이라서 솔직히 냉소적인 시각으로 알아보기 시작하였는데.... 이게 웬걸?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좋은 부트캠프의 조건을 모두 만족하고 심지어 평도 좋은데다가 부트캠프 소개하는 유튜브에선 상당히 높게 쳐주기도 했다.

 

프로그래머스의 차별점

1. html css js쌩 기초부터 하는 국비들은 솔직히 시간이 아까워서 못하겠는데 여긴 반대로 어느정도 안다고 가정하고 js코어학습만 진행.

 

2. 프론트 국비는 보통 js깊게 안다루고 바로 리액트로 가서 프론트 찍어내는 사람만 양성하는 것 같아 보이는데 여긴 js도 깊게 다룸(바닐라 js 프로젝트 진행)

 

3. 강사, 멘토진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있음

 

이 세가지가 엄청 큰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다. 국비를 안좋게 보던 이유가 너무 기초부터 가르쳐서인데 여기는 딱 내가 원하는 진입장벽을 가지고 있었고, 국비의 또 단점인 불투명한 강사진도 프로그래머스에서는 해당되지 않았다. 당근,카카오페이,쿼타랩,두들린 등 투명하게 강사와 멘토진 분들이 공개되어있었다.

 

이렇게 사실상 네임밸류 떼놓고 보면 1티어 부캠만큼 좋아보이는 이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를 발견하고, 마침 학교에서 진행한 프로그래머스 캠퍼스 연계 알고리즘 특강도 좋은 인상을 남기며 마무리했기에 이곳에 지원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다. (이거까지 떨어지면 부족한 실력으로 4-2 졸업학기를 수료할 자신이 없었어요)

 

 

지원서 작성 후 코테준비

지원서를 많이 본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영혼을 갈아넣어 적었다. 여름방학 인턴탈락부터 네부캠까지 탈락하며 여러 서류들을 작성한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지원서 작성에 대한 내성과 내공이 쌓여 어렵지는 않았다.

'데브코스에 지원하게 된 동기'

'데브코스와 별개로 원래 가지고 있던 계획'

'개발자가 되고싶은 이유'

'프론트 선택 이유'

'프론트 진로를 위해 해온 노력'

'어떻게 학습을 이어갈 것인지'

프론트에 관한 질문은 작성해본적 없었지만 다른것들은 그동안 깊게 생각해오고 써온적이 많아 어렵진 않았다. 23년 상반기에 학교에서 팀프로젝트를 한번 하며 React와 Redux, Axios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데 지원서 작성에 큰 도움이 되었다.

 

솔직히 서류는 자신 있었기 때문에 서류 제출 후 8월12일 코테를 준비하였다.

 

코테가 JS로 진행된다는 특이점이 있었다. 뭐 현업에서는 JS로 많이 보기도 한다지만 부트캠프를 js로 뽑는건 처음이었다. 프론트 전문 코스라 그런듯 하다.

HTML, CSS, JS이론은 블로그를 돌아다니며 빠르게 쇼쇽 익히며 복습했고

코테 진짜 못하는데... 그래도 프로그래머스 Lv2정도면 된다고 하니 열심히 연습하려고 했다. 

JS코테도 처음이라 열심히 쉬운문제부터 풀면서 JS에 대한 감을 익혔다.

 

그러나 역시 코테는 노력과 학습하지 않은자에게 매우 어려운법.. 네부캠 2차 코테도 구현에서 개박살났는데 아직 한참 부족한건지 연습하는 단계부터 Lv2가 정말 상당히 어려웠고 그저 프론트 데브코스가 백 데브코스보단 코테 장벽이 낮다니까 기도나 하며 시험을 기다렸다....

 

코테 

8월 12일 토요일 오후3시에 코테가 진행되었다. 객관식+코테3문제인데 이전에는 객관식 15문제였다는데 이번에는 20문제였다.

html css js로 이루어진 객관식 문제는 이전의 기수들 후기를 보니 매우 쉬웠다고 하던데 나는 쪼끔 아리까리 했다. 쉽다는 말만 믿고 너무 대충 훑어봤던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나름의 짬바가 있었기에 합리적인 답안을 추론해가며 풀었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기 시작했다.

체감상 난이도는 이러했다.

1번 - 프로그래머스 Lv1 수준

2번 - 프로그래머스 Lv2중에 좀 어려운 수준

3번 - 프로그래머스 Lv2중에 좀 쉬운 수준

 

네부캠같은 경우에는 알고리즘학습이 되지 않은 (백트래킹, dfs,bfs,힙 등) 사람도 할 수 있으나 피지컬이 좀 요구되었다면 프로그래머스의 경우 피지컬 요구도는 줄이고 대신 알고리즘 학습이 좀 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문제같은 느낌이었다.

 

1번은 별 어려움 없이 풀어냈다.

2번은 dfs 혹은 백트래킹 완탐 문제 유형이었던 것 같은데 부끄럽게도 4학년이지만 코테준비를 빡시게 해본적이 없어 잘 못한다. 행렬을 구현해서 어쩌구 해보려했지만 실패하고 3번에 집중하기로 했다.

3번은 구현+중복제거(set)+문자열자르기 요런 느낌의 문제였다. 어... 3번은 풀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풀었는데 JS이슈가 있었다. 로직구현을 90프로정도 완료하고 이제 Set을 활용해 중복제거만 하면 되는 상황에서 자료형에 관한 에러가 나왔다.

해결해보려고 많은 시간을 썼지만 해결하지 못했다. 파이썬이었으면 문제가 없을거라고 판단되었고 너무 속상한 마음이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었기에 미완성이지만 핵심적인 로직구현은 거의 다 한 상태이니까 우선 예외처리로 성공할 수 있는 부분은 리턴을 시키고 미완성된 오류부분과 전체 코드에 주석을 달아가며 '제발 채첨할 때 코드도 까서 주석도 봐주시고 부분점수 주시길...'이라고 생각했다.

 

오픈톡방에서 보니 1솔이 절반, 2,3솔이 각 25퍼정도 되는 비율이었다. 나는 1솔이기에 코테는 못본편이지만 1솔중에선 로직구현이 많이 되었고, 자소서도 자신있으니 제발 붙기를 바라며 마무리하였다.

 

 

코테 결과

코테 결과가 메일로 전송되었다. 메일을 정말 떨면서 읽는데 미리보기에

이렇게 나와있었다...

 

좀 몇번 지원서를 써봤거나 수능영어 18~20번 푸는 요령이 있는 사람들은 눈치를 채겠지만 보통 떨어졌을 때 나오는 머릿말이다 이건.

특히 제목이 '다음 전형 안내' 가 아니라 '이번에 보신 전형 결과 안내' 이렇게 오면 불합인 경우가 또 많다. 

 

아이고 떨어졌네 하면서 읽어보니 이게 웬걸 이사람들은 반전을 좋아하나보다.

보니까 탈락자와 합격자의 메일 첫 부분이 같았다. 제목과 첫문장으로는 판단이 불가능한 메일이고만...

 

내용이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이후 면접 준비부터 면접, 그리고 합격까지는 다음 글에...

 

[프로그래머스]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5기 지원 및 합격후기 2편